영주 관광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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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디높은 죽령마루턱 초가집 하나 죽령주막 이미지
높디높은 죽령마루턱 초가집 하나 죽령주막
  • 소재지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412 (죽령)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된 아주 작은 오솔길은 사람들에 의해 서로 다른 세상과의 만남을 이어주는 통로가 되었고 이 길위에 그들의 삶의 애환과 사랑이 서리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봇짐을 진 보부상들, 또는 청운의 꿈을 품고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으로 가는 선비등... 수많은 사람들이 죽령고개를 넘나들자 주막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길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도 생겼답니다. 오직 두 발에 의지해 한 걸음 한 걸음 죽령고개를 넘나들던 피곤한 나그네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던 바로 죽령주막입니다. 투박한 아낙네가 빚어낸 막걸리 한 사발에 산나물전 허기진 배를 달래줄 국밥 한 그릇은 지치고 힘든 나그네들의 시름을 달래주는 고향집 같은 곳이 아니었을까요? 주막을 찾아들면 으레 다른 사람과 만나게 되고 사람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 소백산에는 산허리를 들어내고 아스팔트가 깔리게 되고 소백산 심장부에는 커다란 터널이 뚫리게 되면서 이 길은 사람들에게 잊혀지게 되고 인적이 없는 이 길 위에는 풀이 무성해지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가는 나그네가 없는 잊혀진 죽령옛길엔 더 이상 죽령주막이 함께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겠지요?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던 사람들이 인생의 뒤안길을 돌아보게 됩니다. 좀 더 천천히 느릿느릿 여유를 가지며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하나 둘 생겨납니다. 옛길 위에 피어난 이름 모를 야생화에 관심도 가지기 시작하고 다시 그 옛길을 찾아 나서면서 가족을 위해 생명을 걸고 넘었던 그 길을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인간 본연의 심성을 되찾고 자신의 자존감을 느끼고자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다시 죽령주막에서 사람의 향기를 맡고 사람의 정을 느끼러 와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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