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로사로 올라가는 언덕 왼편 높은 지대에 세워져 있다. 주변 경작지에서 많은 와편과 자기편들이 확인되고 있어 옛 비로사의 사역을 확정지을 수 있는 자료라 하겠다.
양 지주는 내면으로는 주절이 없으나 외면으로는 넓은 테를 두른 듯이 단을 지었고 중앙부위로도 절상형의 흠을 내어 조식하고 있다. 계좌는 없어졌고 간주의 간구와 간공은 잘 남았는데 간공은 하단에서 130cm높이에 14×11cm의 직사각형으로 하나씩 설치되었다.
규모나 장식기법 등으로 보아 비로사의 초기 창건과 관련한 것으로 보아 무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