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래 고을 동헌(東軒의) 문루(門樓)였는데 4256년(1923년) 군수 전성오가 귀성공원(龜城公園)에 옮겨세웠다. 군수 전성오의 이건기에 의하면 이 누각은 옛 동헌의 바깥 문의 문루로서 학교(영주초등학교)의 뜰을 넓힘에 있어 부득불 철거해야 할 사정이므로 이건위원회를 구성하여 官民이 물력을 내어 귀성공원에 옮겨 세웠다고 했다. 본래의 자리는 지금 영주초등학교 뜰이었던 듯. 이 누락에는 옛 명인들의 시판(時板)들이 걸려 있으며, 지금 앞쪽 편액은 근대의 명필 해강(海岡) 김규진의 글씨, 뒤쪽은 고장출신의 필가 소우(小愚) 강벽원의 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