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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 단상, 그리고 감사함이 가득합니다.
  • 등록일2015-03-01
  • 작성자 박동규
광복 70주년, 제96주년 3.1절기념식,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하면서 반년 전부터 어찌할까를 염두에 두고 생각하는 것은 
이젠 저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는 공무원들은 "3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 반드시 스승이 있다"는 공자의 말씀이 생각난답니다.

 해가 바뀌고 2015년, 새해가 되어 3.1절 기념식에 초청장을 보내기 위해 
풍기읍사무소에 전화했을 때 114 안내전화보다 더 친절한 지경숙 선생, 친절과 아울러 자신의 업무가 아님에도 자신이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몇 차례의 수고를 거쳐 챙겨주시는 자상함이 묻어났습니다.
기관단체장 회의에 3.1절 관련 내용을 회의서류에 올려주십사 부탁하라는 회장님 지시로 풍기읍에 회의서류에 올릴 내용을 메일로 보냈을 때 회의서류를 받았다고 답장을 하시는 이현준 선생, - 이렇게 메일 보내고 그 메일 받았다고 답장하는 것은 절친한 나의 친구도 잘 안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두분 다 더 붙인 말씀이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저인데, 과분한 감사입니다.

이 전화와 메일에서 느낀 저의 느낌은 풍기읍사무소는 읍장님의 운영방침이 
모든 직원들이 가족과 같이 서로를 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울러 행사가 가까와 지면서 어둔한 저의 준비에 제가 그 입장이라면 
"무슨 준비가 이리도 어눌하나?" 책망하는게 당연한데 오히려 항상 웃으시고 
가르쳐 주시고 챙겨주신 강신흠 과장님, 함연화 팀장님, 작은 글씨 하나도 혹시나 제가 실수하면 어쩌나 하시고 살피고 또 살펴주신 강흥원 담당선생, 
지난 번 담당을 하신 인연으로 지금까지 잊지 않고 안부를 챙겨주시는 이종우 팀장님, 제가 태극기를 볼 일이 있는 한 잊지 못할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계시기에 저는 더욱 분발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행사 협의를 위해 사회복지과에 들렸을 때 연신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도 
하시던 일손을 멈추시고 저와 기념사업회 회장님께 차를 내 오시던 성함을 알지 못하지만 바로 그 여직원분, 
어찌 공무에 바쁜 일이 없겠습니까만 한결 같이 친절하심에 늘 감사합니다.
명찰을 챙겨보질 못해 송구합니다.

이런 모든 분들의 정성이 닿았음을까요? 
장욱현 시장님께서도 나라사랑, 민족사랑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시니 
우리 회장님께서는 더 조심해서 행사준비하라고 노파심에 노심초사하십니다.

대한광복단기념공원 주위에 거리태극기가 한 팔 간격으로 배치되어 펄럭이고 
작년 광복절에 고사리 어린 손부터 시작하여 할아버지의 투박한 손까지 다 같이 만든 
손도장 태극기는 기념관 벽에 거렸습니다. 
또 만국기 처럼 태극기가 걸려 물결을 이뤘습니다.

회원들이 힘을 함쳐 자리배치를 준비하고 주변청소까지 하고 
3.1절 기념식은 많은 분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다른 행사를 위해 떠나시며 시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했네. 다음에는 요것을 요렇게 하면 지금보다 더 좋겠네....."
정말 다정다감하면서도 서슴치 않고 이렇게 일러주시는 것은
친척 형님이 아우를 위해 일러주듯 친절하셨습니다.
시장님이면 엄할 줄 알았는데 친절하시니 더욱 격려를 받은 기분입니다.
이런 일은 다음을 위한 준비의 시작입니다.

제가 아는 퇴직하신 교장 선생님께서 
제가 준비한 것을 지켜봤다며 저를 찍은 사진을 보내오셨는데 
"오늘 3.1절 기념식은 잘됐다. 지켜보는 내가 기쁘고 흐믓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가슴 찡했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이거도 구멍이 띵하고 저것도 잘못되어 어어어~ ! 거참!!하고 
머리를 글적거릴 일이 많은데 .....

다음에는 더 좋은 준비를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 태극기 사진이 보이시면 함께 웃어주십시오.
정말 감사한 분들입니다.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박동규 올림
페이지 담당부서총무과 ( 054-639-6275 ) 페이지 수정일 : 2024-01-17 만족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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