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를 가던 길이었습니다. 운전 길에 무릎에 앉은 강아지를 신경쓰다가 차량이 다리 난간에 두바퀴만 걸리게 되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곳은 휴대폰도 불통인 지역이라 마을로 내려가던 길에 히치하이킹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이라 무서웠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저를 태워주신 분은 주막거리 펜션 사장님이셨는데 차량 견인을 도와 주신 것으로 모자라 무서운 제 마음을 배려하셨는지 펜션에 무료로 머물게 해주셨어요. 태어나 처음 가본 영주는 제게 고마운 그곳으로 기억합니다. 제게 좋은 추억을 주신 사장님 그리고 영주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