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yeongju city

순흥에 복숭아농사를 시작한 은퇴농입니다.
농업기술센타에서 발간한 과수시설 현대화 지침서를 참고하고 센타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을 받으며 2년을 준비한 끝에 올해 드디어 108주를 심었습니다.

센타에서 무료공급하는 EM을 1주일 마다 뿌리며 정성을 쏟아부어 제법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나무를 보며 뿌듯해 하던중 접목부위에서 수지가 흘러나오는 나무가 몇주 발생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복숭아 강의를 들은 바 있는 이정애선생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사진을 보내라길래 두컷을 찍어 보냈더니 현장에 오겠다하고는 다른 직원분과 같이 오셨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상처를 눈으로 확인한 후 진단하기를 예초기에 의한 상처이니 곧 치유될터이니 주변을 깨끗이 하고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군요.

3일이 지난 오늘 말끔해진 상처부위를 보면서 거듭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초보농업인의 불안감을 현장까지 달려와서 해결해주고 기술지도까지 하고 가신 이정애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년뒤쯤 복숭아 열리면 1BOX 택배 보내 드릴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