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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그리고 슬픔....그리고 김영주 선생님.....
  • 등록일2018-09-16
  • 작성자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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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른일곱 두 딸아이의 엄마예요
작년 시아버님의 건강이 몹시 좋지 안았어요
신랑은 주말이면 인천과 영주를 왕복하며 아버님 병원
그리고 축사일을 하며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늘피곤하고
 힘들어했지요

그렇게 몇달이 지나서 신랑이 저녁에 저를 불렀어요
그리곤 저에게 조용히 얘기 했어요
"우리 시골로 내려가지 안을래"

저역시 얼마전의 수술과 여러차래의 항암치료로 몸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어요
주변에서나 의사선생님도 스트레스 받지말라며
어디 조용하고 물맑고 공기좋은곳으로 가는게 좋지 안겟냐
라는 말을 많이들엇어요

평소에 신랑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래 시골로 가자" 라고 답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맘대로 돼는게 아니잔아요?

작년 4월 신랑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먼저 시골로 내려갓어요
하루에 두세번의 전화 통화로 서로를 위로하면서
그리고 10월말 저두 인천에서의 일들을 다 마무리하고 이사짐을챙겨
영주로 내려왔어요
그사이 아버님은 거의 축사일에서 손을 놓으시고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 지셨어요 물론 많은 약들을 드셔야 하지만요

그리고 2017년 겨울 참 혹독하게도 추웠던 겨울...
아버님은 계절분만 이란걸 하시지 안기에 많은 어미소들의 예정일이 
계울에 몰려 있엇어요
2~3일씩 축사에서 찬바람 맞으며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몸을 녹이며
신랑은 송아지들의 출산을 지켰어요
거의 1~3일에 한마리씩 출산이 있엇으니 신랑은 거의 한겨울을 엄동
설한에 축사에서 지내는 꼴이었어요
참 그추운 겨울 고생한 신랑 생각하면 아직 눈시울이 달아올라요

그렇게 엄동설한에 잠못자고 받은 송아지가 70여마리 
근대 문제가 생겼어요
축사에 바이러스가 돌아버였어요...애지중지 키우던 
어리디 어린 송아지가 3마리나 죽어버렸어요
신랑은 인터넷 검색도 해보구 동영상도 찾아보구 열심히 노력했지만
갈피를 잘 못잡는듯 했어요

그런대 일을 보려 찾았던 "영주 농업 기술센터"에서
"김영주"선생님을 만나
한우교육 참가를 권유 받았어요
교육은 2시간 남짓의 짧은 강의 였어요
교육을 받은 신랑은 다음날 동물병원을 찾아
메모해 두었던 노트에 적혀있던 약들을 하나하나
사기 시작했고 배운대로 열심히 송아지들을 치료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많은 송아지들을 건강하게 키우고 있어요

신랑이 이젠 교육이 있을때마다 제손을 끌고 늘 같이가서 배우자고
해요 그래서요즘은 교육이 있을때마다 신랑과 같이 교육을 받고 있어요

"김영주" 선생님 신랑이 그때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많이 좌절 했을지도
몰라요 우리 신랑 힘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영주 농업 기술센터 김영주 팀장님" 칭찬합니다
페이지 담당부서총무과 ( 054-639-6275 ) 페이지 수정일 : 2024-01-17 만족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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