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yeongju city

저는 장수마을 노인맞춤돌봄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대상자 상담 과정에서 이산면에 어려운 환경에 계신 어르신이 있어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지 난감해 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가족과 관계가 소원하고 기초 노령연금만으로 겨우 생활하셔서 고장난 보일러는 교체할 엄두도 못내고 계셨습니다. 그나마 하나 있는 전기장판 마저도 쥐가 갉아 먹어 사용할 수 없어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이런 사정을 담당 주무관인 최세람 주사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냥 넘기지 않고 지난주에 손수 전기장판을 사서 지원해주셨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선풍기 두대를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후원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이것 또한 최세람 주사님께서 후원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보일러는 이산면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셔서 지난 주말에 보일러 교체 공사까지 마무리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너무 고맙다"며 어르신이 울먹이면서 사무실로 전화까지 하셨습니다.
일선에 계시는 시청 주무관께서 지역사회 복지에 관심을 가지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현장에서 일하는 저희 복지사들도 영주지역 복지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기분좋고 힘이 납니다.
다시 한번 최세람 주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