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yeongju city

지난주 본가에 다녀오고 깜짝 놀랐습니다~
부모님께서 거주하는 주택의 뒷면 절개지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 위험하게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원인은 영주시에서 운영하는 상수도관이 노후로 파열되어 누수가 생겼고 이에 토사 및 물이 흘러 내려
집안까지 들어 왔다고 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께서는 직접 흘러 내린 토사 및 물을 제거 하셨고.. 상수도 사업소 등 몇군데 아주 많이 전화를
하였지만 연결이 안되어.. 시장님실에 전화를 하였더니 그때서야 연결이 되었고.. 그래서 비오는 중에 몇분이
방문하여 임시 조치를 해주고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복구는 예산 부족으로 금년도에 시행이 어렵고 내년에 조치하여 주겠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불안하여 잠을 못 주무시고 계시는데.. 이렇게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라는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 개인 사유지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인도도 꺼지고 축대도 붕괴 직전인데..
어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렇게 방치할 수 있는지...
얼마전 영주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안타까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아닌... 인재가
발생되기 전에 조치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도 않았고.. 금년에 비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연로하신 부모님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영주시에서는 빠른 행정조치 부탁드립니다~
※ 붕괴 위험 사진도 같이 첨부하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