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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과실생산 위한 꽃가루은행 운영
2006-04-27 16:51:10

◦전국 최대의 사과 생산지역인 영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꽃가루 은행을 운영키로 했다.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운영하는 꽃가루은행은 이 기간 중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 설치된 꽃가루 채취시설을 활용하여 과수재배 농가에 양질의 꽃가루를 공급한다.

◦최근 여러가지 원인으로 방화곤충의 비래(飛來)감소, 서리 또는 저온 등의 피해, 수분수 부족이나 단일 품종으로 조성된 과원에서는 인공수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4월 꽃필 무렵 가뭄과 황사를 동반한 바람이 잦고 저온이 지속될 경우 결실불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화분을 생산해 꽃가루 묻히기(인공수분)를 하는 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또한, 과원의 인공수분을 실시한 꽃이 주로 결실되므로 적과 작업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으며,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과실의 결실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과실 내 종자 수 확보에 의한 과형 개선도 기대할 수 있어 과수농가의 소득이 향상된다.

◦인공수분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꽃 채취 → 꽃가루 채취(약채취 → 약정선 → 개약) → 화분정선 → 증량제 혼합 → 인공수분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인공수분을 실시하기 전에 꽃가루 활력과 발아력을 조사하여 어느 정도의 증량제(석송자)를 섞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 과수시험장에서는 원하는 분에 한하여 화분 발아 검정도 행하고 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에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여 약 933g의 꽃가루를 채취 및 조제 보급하였고, 화분활력 검정도 참여하는 등 매년 이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처럼 꽃가루 은행이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사과는 타가 수분을 하는 과수로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필요하며, 개화기의 기상불량, 방화곤충의 낮은 밀도로 인해 수분이 안정화되지 않기 때문으로 인공수분은 이러한 결실 저해 요인으로 인한 수분 불량 시 대비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는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화분정선기 등의 장비 26대를 갖추고 있으며 북부지구지소(단산면 소재)에도 4종 8대 정도의 장비가 있어 북부지역의 농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꽃은 개화 1일 전부터 개화 후 3~4일 까지 수정 능력이 높으므로 이 시기에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작업은 중심화의 개화 초부터 몇 차례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대게 중심화가 50~60% 폈을 때 한 번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인공수분 작업은 이슬이 완전히 마른 오전에 작업 하는 것이 좋으며 꽃가루의 발아율에 따라 0~5배 정도의 석송자와 희석하여 붓, 면봉, 화분교배기 등을 이용하여 실시하면 된다.

◦한편, 꽃가루 저장은 내년에 사용할 꽃가루를 제조∙저장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공수분이 가능하고, 앞으로 저장 농가수 및 보관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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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담당부서 ( ) 페이지 수정일 : 2018-12-14 만족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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