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배+영주사과' 공동마케팅 구체화
양 지자체와 APC 실무자, 7일부터 이틀간 실무협의 갖고 사업 협의, 10월께 서울에서 공동홍보행사
2012-08-13 12:14:31


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영주사과와 나주배의 공동 판매와 홍보를 뼈대로 하는 ‘영․호남 기쁨 창조사업’이 2013년도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양 지자체와 APC가 최근 실무자 협의를 통해 공동브랜드와 포장재 개발, 공동마케팅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적극 나섰다.

나주시와 영주시의 유통 · 기획 · 홍보 등 실무담당과 APC 관계자들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영주시 산지거점유통센터(APC)에서 협의회를 갖고, 내년 설 명절을 목표로 사과와 배를 절반씩 포장해서 판매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와 포장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유통업체와 함께 공동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강신호 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양지역의 과일을 함께 판매해서 농가수익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1등 과일끼리 모아 놓은 상품으로 명품과일이라는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자”며 “실무진간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해서 성공적인 지자체간 교류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나주 APC의 이승균 상무도 “지난 2004년에 나주 남평농협과 영주 풍기농협이 배 4개와 사과 5개를 담은 5㎏짜리 소포장 제품을 출시했지만 생산지가 멀고 물류비가 많이 들어 중단했던 사례를 교훈삼아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면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사업 타당성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를 강조했다.

나주시 농식품과의 조성은 팀장도 “영호남의 교류라는 상징성을 십분 살리면서도 시장 지배력을 높여 양 지역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홍보, 공동마케팅이 지원되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한층 더 높다”고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실무진들은 2013년 본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는 10월께 서울에서 공동 홍보행사를 실시하여 영주사과와 나주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내년 설을 목표로 공동브랜드와 포장재 개발에 나서는 한편 유통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 기획과 제품 가격을 산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사과와 배의 꽃말인 ‘희망’과 ‘연모’의 의미를 담아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우리나라 대표과일이면서 국내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수확시기가 비슷한 2가지 과일을 한상자에 담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키로 하고 지역발전위원회의 사업에 응모해 결실을 맺게 됐다.

국내 사과생산 1위인 경북 영주시는 3112㏊에서 연간 7만4천톤의 고품질 영주사과를 생산하고 있는데, 높은 당도와 최상품 품질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전국 최대의 배 주산지로 2391㏊에서 5만2천여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리적 표시제’등록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배생산을 위한 무농약 배재배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하는 등 배체질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양 도시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명에 고을주(州)가 들어 있는 14개 지자체 협의체인 ‘전국 동주(同州)도시 협의회’회원 자치단체로서, 그동안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위 기사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 담당부서 ( ) 페이지 수정일 : 2018-12-14 만족도 평가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의견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