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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 향기 맡으면서 부석사,소수서원 답사
2008-03-17 18:58:23
◦ 과실수들이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사과꽃은 잎이 먼저 난 후 꽃이 피기 때문에 매화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향내가 유난히 짙다.
새하얀 사과꽃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곳, 영주가 “사과꽃향기 맡으며 부석사와 소수서원답사”라는 주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만한 곳 100선”과 경북도내관광지 10곳에 선정 되었기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자 한다.

◦ 태·소백 양백지간에 자리 잡은 영주는 일교차가 심하고 독특한 토질로 인해 당도와 향이 뛰어난 사과를 생산하여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할 만큼 사과의 명산지이다. 4월말에서 5월초가 되어 풍기IC를 통해 영주에 들어서면 보이는 곳 사방이 온통 사과꽃 천지이다.

◦ 부석사가 있는 부석면 시내를 통과하면 도로 양편은 온통 사과밭인데 사과꽃 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최고의 사색코스는 목조건축의 극치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향해 올라가는 길이다.
역시 오솔길에서 만난 사과밭은 불국정토 화엄의 꽃이다.
그 사과꽃 향기에 흠뻑 취해 절 입구에 들어서면 사과꽃 향내가 진동하며 오는 사람을 반긴다.

꽃내음에 취해 걷다보면 불국정토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화엄사상 발원지 부석사 >
◦ 국보를 5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부석사는 신라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며 신라의 국운 상승을 기원하고 불력으로 당의 외침을 막고자 지은 호국가람으로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건물들은 조화와 화합을 뜻하는 華(화)자 형태로 지어져 있으며, 석축의 계단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목구조 기술의 정수인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이 있으며 그 현판은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지고 있다. 무량수전의 주존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은 국내 최대, 최고의 소조불상이고 무량수전 앞의 석등은 조각수법이나 조형미에 있어 최고의 조각물로 평가받는다(국보 제17호).
그 밖에 조사당,석조여래좌상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자랐다는 선비화도 볼 수 있다. 특히 일몰,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데, 원륭국사비에서는 산사를 밝히는 일출이, 무량수전 앞에서는 어머니 품같이 끌어안는 소백산맥 위로 지는 일몰이 장관이다. 겹겹이 쌓인 산능선과 부석사의 조화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 인격수양의 도장, 소수서원,선비촌 >
◦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유교가 중국에서 들어왔을 때의 예법인 전학후묘 형식이 아니라 동쪽에 학교, 서쪽에 사당을 두어 우리식 배치를 따르고 있다. 스승의 숙소인 직방재와 일신재를 두고, 스승의 그림자마저 밟을까 하여 학생 기숙사인 학구재와 지락재는 그 뒤에 배치함은 물론 건물 높이도 일신재보다 한 단쯤 낮게 둠으로써 이곳이 삶의 자세까지 가르친 인격수량의 도장임을 보여주고 있다.
◦ 소수서원 옆에는 누각,기와,초가집,연못,산책로 등 선비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 선비촌을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또한 고대로부터 한국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유교를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전시한 소수박물관도 잘 꾸며 놓았다.
◦ 단종복위를 주장했다가 죽은 금성대군의 금성단과 위리안치지도 둘러볼 만하다.
◦ 여행의 피로는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소백산 풍기온천에서 푸는 것이 좋다. 유황,불소 등 우리 몸에 좋은 물질이 온천수에 용해되어 있어 신경통이나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풍기 인삼향이 짙은 사우나실이 인기있다.

<<여행길잡이>>
경부(중부)고속도로-신갈(호법)IC-영동고속도로-남원주IC-중앙고속도로-풍기IC-부석사. 부석사로 가는 중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영주 나들목을 지나 풍기 쪽으로 약9KM를 가면 화려한 고려벽화를 볼 수 있다. 고려시대 벽화를 감상하고 다시 2KM를 더 가면 소수서원에 닿는다. 또 서원 근방에 자리한 선비촌은 영주 일대 고택 12채를 원형대로 복원한 곳이다. 1만 7400평에 지역문화재인 해우당,두암고택 등 기와집과 선비가 살던 초가,마을 공동공간인 정자,물레방아 등이 들어서 있다. 영주시 문화관광과 054) 639-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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