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인터넷뉴스

2011년 1월 14일(금) 오후 3시, 영주시 근로자복지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노동조합(위원장 김성용)과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공장장 조병기)이 노동조합 제16년차 정기대의원 대회에 즈음하여 노사 산업평화를 선언했다

이번 산업평화 선언은 노사가 평화와 안정을 통해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여 영주공장과 영주공장에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노벨리스 미국 본사에서 아시아지역 알루미늄 수요증가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 설비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영주공장 또한 알루미늄 재활용캔 리사이클 공장을 비롯한 생산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공장 노동조합 김성용위원장은 “투자가 결국 조합의 미래이고, 투자 없이는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보장할 수 없다“ 는 평소의 소신을 행동에 옮겨 영주공장에서 생산설비 증설 등 투자가 성사될 수 있도록 일조하기 위해 산업평화 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산업평화선언 주요내용은 “산업평화 정착을 통한 생산성향상 및 투자유치 환경 조성, 자율적인 무 분규 협약체결 노력,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실천, 상호 존중과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 고용안정 및 근로 조건여건 향상, 지역경제 발전에 노사 공동 노력“ 등이다.

영주공장 조병기 공장장은 “ 이번 영주공장 노사 산업평화 선언은 회사의 영속성과 영주공장이 미래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틀이 될 것이며, 오늘이 시점을 기점으로 영주공장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 “ 며 협력적인 노사관계와 선진 노사문화정착을 위해 서로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아울러 책임감 있는 지역사회 주체로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하였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구제역 방역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고 서면으로 “축산 관계자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노밸리스코리아 산업평화 선언이 투자 촉진과 기업하기 좋은 영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표창수여, 김성용위원장의 대회사, 김만재 한국노총 전국금속연맹 수석부위원장의 격려사, 이명희 한국노총 경상북도본부 의장의 격려사, 정명훈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 조병기 영주공장장의 축사, 정수용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장의 축사, 그리고 김성용위원장과 조병기공장장의 노사 산업평화선언서 낭독 및 서명이 이어졌다.

노벨리스코리아주식회사 영주공장은 1993년 영주시 적서농공단지 내 부지 9만여 평에 삼양금속으로 출발했다. 1999년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칸사(Alcan Inc)와 합작하여 상호를 알칸대한주식회사로 변경하였고, 2000년 5월에는 대한알루미늄을 인수하였다

2005년 5월 알칸사로부터 분리되어 세계최대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업체인 노벨리스(Novelis Inc)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었다. 미국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벨리스는 전세계 11개국에서 11,6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노벨리스는 인도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25개국에서 약 13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인 아디트야 비를라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영주와 울산에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알루미늄 제조업체로 서울사무소를 포함하여 약 1천2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7년 10억불 수출 탑을 수상 했다. 2010년 약 1조9천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은 2007년 한 차례 노사분규가 발생한 적이 있었으나 이후 2008년 노사화합선언에 이은 임단협 무 교섭 체결, 2008년 12월에는 상생의 노사문화 창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협력적 노사문화가 산업현장에 확산되어 정착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2008년도 노사상생협력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맥주 캔, 음료수 캔, 전자제품, 호일, 포장재, 자동차, 운송, 건축재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