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이 넘는 인생에서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고자 처음으로 접하게 된 수영입니다.
다행히 좋은 강사님을 만나 재밌게 배우고,
최대한 결석 없이 열심히 다녔으며,
이제는 수영이 
하루 중 유일한 낙이라고 할 정도로 흥미를 붙였는데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전에 강사들 처우에 관련한 게시물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놀랐던 건..... 타지역 강사들과 비교되는 부당한 처우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님들은 최선을 다해 수업하셨어요.
지친 기색 없이 한명 한명 자세 교정도 봐 주시고
개개인의 수영 능력에 따라 지도해주시고...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이번 강사 채용에 관한 건은.....
영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회원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속상한 일이라 화가 납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고 
인사에 관련하여 아무런  권한도 없지만 그래도 건의는 해 보려구요.

신규 강사 채용될 때 까지 기약도 없이 자유수영을 하라구요~?!! 왜요~??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게시되는 회원들의 목소리와 
기존 강사님들 의견은 왜 귀 기울여 주지 않나요?!!

지금 회원분들 대다수가 기존 강사님과의 수업을 원하고 있을겁니다.
지금까지도 별다른 불만 없이..  아니 오히려 충분히 만족하며 수영을 배워왔기 때문이죠.

강사님들이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가르쳐 주셨다는건
이렇게 항의 글이 게시되는 것으로 증명되지 않나요?
평소 강사님들에 대한 만족도는 우리 회원들 만큼이나 수영장 측에서도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만약 신규 강사를 채용한다면.... 
그 신규 강사들은 처우개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까요?
강사 교체가 답이 아니라
근본적인 걸 해결해야겠지요....

인사에 관련하여 내부적인 사항을 모두 공개할 순 없겠지만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 이렇게 급하게 공고내고
접수,심사,면접......등,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려도
돌아오는 답변은...
그 전 답변의
복사하여 붙여넣기!! 똑같은 것 같네요.

한명의 회원으로서 느끼기엔.........
(게시글에 달린 답변을 보니) 뚜렷한 대책도 없고!
(자존심 싸움인가요?) 기존 강사님들과는 조율하기 싫고!
(이거뭐지?) 신규 강사 채용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수영장도, 강사도, 회원도....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