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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에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등록일2017-11-02
  • 작성자 권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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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풍기지역에서 4남매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아이 키우기에 좋은 지역이 우리 고향인가 봅니다. 유독 다자녀이상 가구가 많은 곳이 영주입니다

자녀를 가지신 부모님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감당 해야하는지 인식하고 계실것입니다

 자녀양육에 관해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안탑깝게도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전쟁과 경제발전에 맞물린 시기에 다들 먹고 사시는 일이 우선이였기에 주위에서 아이 양육에 있어 롤모델로 바라볼 수 있는 부모님을 찾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제가 드리고픈 말씀은 "부모교육" 입니다
저는 둘째를 낳고 <부모교육 선생님> 을 처음 알았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분기마다 시행되는 일회성 부모교육은 학교에서 받던..좀 더 깊이 생각을 해보면 일제시대부터 내려온 우민화 교육에 잔해가 되어버린 수직적인 주입식 교육에 모습입니다
짧은시간 아무리 유능한 선생님이시라도 서로가 나눔이 부족한 그러한 교육은 그때 잠시뿐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한 교육이 아이들에게 적용해가며 가르쳐 주신 내용들이 지속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나머지 몫은 부모님들 자신들의 몫입니다
수많은 종류의 육아도서, 교육프로그램, 인터넷 매체를 통한 강의를 찾아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겨우살이 처럼 생에 처음으로 감당할 육아를 해내고 있는 대한민국 부모들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하는 가운데도 쉽지 않은것이 육아라는 것을 하루에도 수십번 절감합니다
그런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게 자책하며 또 잘 해내지 못하는 무력감과 죄책감으로 오는 우울감도 상당합니다

그러던 중 부모교육삼담가를 지역에서 알게 되고 양육에 관한 코칭과 아이에게 집중된 시선을 나 자신을 직면하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나만 아니라 이런 마음의 소외된 이웃의 어머님들과 모여 선생님과 함께 소정의 수업료를 드리면서 시작해온 것이 1년 반이 넘었습니다
그렇게 6명에서 시작한 모임이 밴드를 만들고 그렇게 주위의 어머님들에게 전해지며 모인 멤버가 지금은 70명에 달합니다

부모교육이 시작된 1년이 지난 시점 이런교육을 하고 있는 것을 인정해주시고 지원해주신 곳이 <다문화.건강가정지원센터 > 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단돈 1만원 쓰기 아까워 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형편이 어려운 엄마들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교육의 필요성 본인들 스스로 느끼시고 한달에 한번 시행되는 부모교육에 어떻게든 참여하시길 바라시고 먼 길 아이를 데리고 교통비를 아끼시며 걸어 오신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저희 밴드 이름이 '메타세콰이어' 입니다
메타세콰이어는 나무이름 입니다.
거친 폭풍우에도 서로를 움켜잡는 뿌리로 흔들림없이 꿋꿋히 험한세상 함께 의지하자는 의미로 정한 이름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부모교육은 우선 자신의 내면과 직면하기가 중요했습니다. 실제로 이전의 삶과 많은 변화를 가지신 분들이 저를 비롯해 많은 어머님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발달성장 시기에 따른 이해와 무엇보다 아이가 아니라 인간본성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로 나 자신은 물론 아이와 배우자, 부모님을 이해하는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또한 <다문화.가정건강지원센타>와 연계하여 아버님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어머님들과 같은 호흥이 있어 부부 모두가 함께 시행되어야 할 교육의 효과가 더 큰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방학기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으로 <왜  욕을 하면 안되요?> <왜 효도를 해야되요?><꿈이 무엇이예요?>등에 대해 관련도서를 읽고 토론하며 마인드맵을 만들에 조별로 발표로 자신의 생각을 꺼내보았습니다. 그외 쿠키 만들기, 1박2일 동안 선생님 자택에 머물며 스마트 폰 없이도 TV없이도 다양한 놀이를 즐길수 있다는 경험들을하게 도와 주었습니다.

이렇게 쉽지 않은 길을 지역사회에서 양육에 관해 소외된 계층이 되어버린 어머님들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시고 노력해주시는 분이 <백광천 선생님>이십니다. 부모교육 강사이시며 현재 풍기지역 나누미인 협의체 의원직으로 활동하고 계시고 지역에 소외된 이웃과 상담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시는 분이십니다

처음 소수에 인원이 이제는 70명에 달하다 보니 수업 진행하시는 선생님의 노고가 더해지고 한번 수업에 40명이 넘는 어머님들의 참여로 다시 소수의 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하려는 시도중에 있습니다. 
또한 다른 훌륭하신 외부 강사님을 모시고 싶지만 계속 무료로 소정의 지원금으로 강의를 부탁드린 저희에게는 엄두도 못할 일입니다
그리고 다문화.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소정에 지원금으로 진행하는 부모교육은 11월까지 입니다

읍장님을 비롯한 영주시 지자체에서 부디 이런 자발적인 노력으로 자녀양육을 위해 애쓰는 저희 밴드 어머님들을 위해 무엇보다 앞으로 풍기지역을 이끌어갈 리더가 될 우리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 모임이 이어갈 수 있게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매 교육때 마다 시행될 장소와 강의료를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나 풍기지역을 위해 여러모로 애쓰시는  읍장님께 감사에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