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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이 한자 자격 1급시험 합격해 화제!
2011-01-04 20:04:50
현직 공무원이 각고의 노력끝에 지난 2010. 11. 13일 치러진 제49회 전국한자능력검정 1급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주시청 주택지적과에 근무하는 조규홍(46. 행정7급)씨이며, 조씨는 작년 8월 14일 제48회 전국한자능력검정 1급시험에서 불합격한 바 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49회 시험에 재도전하여 합격을 이루어냈다.

조씨가 한자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세 아들에게 한자의 오묘한 진리를 터득케 해 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친절한 민원해결로 지역의 덕망있는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千巖萬壑이 不辭勞요 終歸大海하여 作波濤라(많은 바위와 부딪히며 숯한 계곡을 지나야 하는 노고를 거절하지 않는다. 나중에 큰 바다에 돌아가서 파도를 일구고저 함이다.)’라는 글귀에 깊이 동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씨는 합격의 소감을 ‘종두득두(種豆得豆 :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온다)’ 즉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로 집약하여 표현하면서 ‘이번 1급시험 합격이 자신을 이어받아 1급시험에 도전하게 될 세 아들들에게 한자에 대한 매력과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더불어서 ‘이번 시험 합격으로 내 마음의 스승이신 그 민원인과의 신뢰를 쌓고 미약하나마 조그마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더없이 기쁘다‘고 말하는 조씨는 요즈음 연일 투입되는 구제역 방역근무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곧장 일터에 돌아와 업무에 임하면서도 쉴 겨를이 없다.

장차 한자를 가르치는 강단에 서 보는 꿈이라는 조씨는 2011년 토끼띠 해인 올해는 더 많은 지식연마를 위하여 한문 전문서적 탐독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미루어 왔던 공인중개사 시험과 컴퓨터활용능력 2급실기시험 그리고 토익 700점 취득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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