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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고민을 선처해 주세요
  • 등록일2019-11-04
  • 작성자 백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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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아버지가 감을 수확하셨습니다.
저도 주말을 맞아 감 수확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은 직장이 객지인 관계로 사무실에서 내용을 입력중입니다.
오랜만에 가을 하늘을 실컷 올려다봐서인지 목덜미가 뻐근한 거 빼곤 컨디션이 무척 좋습니다. 

감 수확을 도와드리고도 고민이 남더라고요. 
아버지가 연로한 관계로 택배라든가 자식들에게 감을 발송하는 문제를 무척 고민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그냥 팔아서 용돈으로 쓰시라고.
당신이 전부 드시기엔 넘치는 양이고 판로도 마땅치 않고.
나도 워낙 바빠 택배로 부치는 걸 도와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내가 이렇게 가흥1동 사무소에 염치없이 사연을 남기게 되네요.
영주내 가까운 공기관 등에서 쪽감 300개(100개들이 3상자) 정도의 양을 
필요로 한는 곳은 없는지, 
되도록 차량을 이용,
저희 아버지 집을 방문해서 구입하려는 분은 없는지.
그런 기관이나 단체를 연결해 주실 수는 없는지. 

상자당 가격은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다고 합니다.
공무가 바쁘실 텐데 
아버지의 사소하지만 절실한 고민을 걱정하는
못난 아들이 되어 이렇게 구구절절 
글자로 옮겨 봅니다. 

주소는 가흥1동 1381-522번지 백원경 어르신 
손전화는 010-9140-9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