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관광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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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통일신라 화엄불교의 상징 비로사 석아미타 및 석비로자나불좌상 이미지
9세기 통일신라 화엄불교의 상징 비로사 석아미타 및 석비로자나불좌상
  • 소재지풍기 삼가리 山17
비로사 적광전에 봉안되어 있는 2구의 석불좌상이다. 향해서 좌측에 아미타불이, 우측에 비로자나불이 봉안되어 있다. 두 불상 모두 개금을 하여 본 모습과는 다소 차이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원래는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추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광배는 남아 있지 않고 대좌도 8각 연화대석의 상단면이 노출되어 있고 불단에 가려져서 하부는 알 수가 없다. 아미타불상은 나발이 뚜렷하고 육계는 크게 퍼져있다. 상호는 지권인상에 비해 둥글고 원만한 편이다. 우견편단의 대의는 가슴 가운데서 한 번 뒤집어 내려 오른쪽 젖가슴 바로 아래로 돌아 들어가고 있는데 우견편단이면서도 좀더 팽팽하게 착용한 듯 하다. 비로자나불상과 거의 동일한 양식이나 상호의 세부표현에 차이를 보인다. 두 손은 발목 위에 두었는데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검지를 닿게 하여 아미타인의 상품상생인으로 보인다. 상체와 하체의 비례도 적절하고 하체는 길상좌로 가부좌를 틀었다. 지권인의 비로자나불좌상은 나발에 육계를 갖추었는데 머리와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크게 퍼져 있고 중간계주는 후보로 생각된다. 이목구비는 중앙으로 몰린 편이고 도드라진 인중이 9세기 후반의 경향을 보인다. 목의 삼도도 뚜렷하다. 법의는 통견의이며 옷주름선은 평행 계단식이다. 가슴 앞으로는 전형적인 지권인을 하고 있다. 통견이면서도 넓게 노출된 가슴이나 아랫배가 부른 편인 점 등 통일신라 하대양식을 보여 준다. 상체와 하체의 비례도 적당하다. 금박으로 인해 세부 표현은 변형된 부분도 없지 않으나 단정한 상호와 뚜렷한 머리표현, 가슴, 배 앞으로 드러나는 부드러운 옷주름선의 유연한 처리 등은 통일신라시대의 사실주의 양식경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비로사가 부석사와 함께 통일신라시대의 의상화엄이 전하는 배경이 되면서 이 두 불상은 신라화엄불교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불교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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