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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2022년 영주선비문화축제” 유감(遺憾)
  • 등록일2022-05-06
  • 작성자 강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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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주선비문화축제” 유감(遺憾)

본인 강대의는 “2022년 영주선비문화축제”(이하 선비축제) 관광객의 한사람으로서 5월 5일부터 시작되는 연속적인 휴일을 활용해 선비문화로 유명한 경북 영주시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선비축제장에 들어가려다가 무례한 주차요원이 축제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차량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과잉 통제를 하는 바람에 선비축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그에 따른 악영향과 그들의 행위에 부당성이 있음을 지적하는 바입니다.
 가뜩이나 본인은 선비정신과 선비다움의 여유를 느끼기 위해 손곱아 선비축제를 기다렸고 많은 기대를 갖고 호남지역 광주에서 5시간여를 달려 영주시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주차요원들의 선비축제에 대한 몰이해와 교육 부족으로 위와 같이 오명을 남긴 주차관리시스템은 하루라도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 날인 5일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기억하는데 오후 5시경 축제장에 도착해 들어가려다가 주차요원들의 차량 출입 거부로 소수서원 일대를 먼저 관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나마 소수서원 주차장은 선비축제장에 비해 시설이 넓지 않고 주차요원이 없는데도 많은 차량들이 질서있게 주차되어 있고 또 본인도 큰 불편없이 주차해 소수서원 경내 관람을 아주 편리하게 이용했던 점을 먼저 밝힙니다.
그런데 결코 정작 번잡하지도 않고 주차시설도 더 여유롭고 오히려 선비체험장과 선비축제장은 요소 요소를 잘 활용한다면 추가로도 수 백 대를 주차시킬 만한 장소가 너무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활용을 잘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비축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쾌감은 도착해 얼마 되지도 않아 주차요원에 의해 금새 느끼게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치 1980년대 영화처럼 “완장”을 채워주자 어떤 권력을 갖고 있는 양 관람객에 대한 예의와 친절함은 내던지고 오로지 “완장”에 의지해 찾아오는 관광객을 막아서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주차요원이 주차하고자하는 차량을 막아서 난생처음 영주시를 방문한 본인으로서는 이리저리 헤매다가 하는 수 없이 제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꽤 먼거리를 걸어 들어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무례로 인한 불쾌한 기분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선비체험장에 들어와서 또 한번 느낀게 비교적 여유가 있는 주차 공간 그리고 주차시설과 오히려 내부 위주로 주차요원들이 질서를 잡고 행사편의상 주차공간을 더 넓게 늘리면 관광객의 편리함과 축제에 대한 호감도에 훨씬 더 도움이 되겠더군요.
굳이 주차요원들이 이렇게 출입구 관리 위주로 편성을 했다면 운전자의 신분증을 확인해 원거리에서 방문했거나 3명이상 승차해 관람에 기여하는 차는 당연히 축제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겠지요.
그런데 이틀 동안 머물면서 주변인들과 대화를 통해 알게 된 내용 등으로 소가 넘어질 정도로 웃기는 건 몽골텐트 브스를 사 들고 들어온 판매업자와 각 기관 단체 브스에 허용하는 차량이 온통 주차장을 점령하다시피 해 흡사 주인이 객을 쫒아내는 형국이었습니다.
잔뜩 불쾌감으로 응어리진 마음을 움켜들고 저녁 7시에 시작된 개막식을 그나마 서로가 달래가며 보고 아예 숙박시설이 근처에 없어 수km 떨어진 동양대학교 근처의 무인텔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렵게 찾았습니다. 힘들고 불쾌한 감정을 억누르고 하룻밤을 보내고 그 다음날인 6일 11시경 차분하게 선비축제장에 도착했습니다.
대낮인지라 관람객들의 동향이 선명하게 보이는건 축제장이 한적하다는 느낌인데도 또 출입차량에 대해 과잉통제를 하는 겁니다.
결국 어제 주차한 주차장에 주차하고서야 터덕터덕 걸어 들어갔습니다.
먼저 축제장에서 내린 와이프가 주차장을 둘러보고 이렇게 빈자리가 많은데도 왜 통제하는지를 주차요원에게 먼저 따져 물었답니다.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지만 주차요원이 하는 말은 윗선에서 지시하는 대로 따를 뿐이라고 기계식 대답만 하더랍니다.
이러한 상황설명을 듣고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와이프는 축제장으로 걸어가면서도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곳곳의 빈자리가 많은 주차장을 보면서 주차요원에 대한 부당성을 계속해 강조해 말해 왔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프로그램 내용대로 공연을 개최하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관객이 없어 “썰렁한 무대, 썰렁한 공연”이 혈세를 낭비하듯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관객이 없어 더 을씨년스러운 공연을 우리도 보고 싶은 의욕이 떨어져 5분도 채 공연장에 머물지 못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다만 분이 안 풀리고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본부 영주경찰서 몽골 돔브스를 찾아 경감 계급장을 발견하고 전후사정을 말하고 주차요원의 기계적인 주차관리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옆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모범택시기사 한 분이 나서서 빈주차장이 많음을 인정하시면서 주차관리요원들이 용역회사직원들이라서 통제가 더 어렵다고 실정을 말하고 이렇게 빈주차장이 많으면 알아서 들어오는 차를 받아줘야 한다고 본인의 말에 호응을 해 줬습니다.
 영주경찰서쪽에서 별 대응이 없이 시큰둥해 그 분이 오히려 나서서 영주시청 몽골텐트로 가 더 말해 보라고 해 이번에는 그쪽으로 가 똑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역시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제풀에 꺽여 어느새 주차요원에게 직접 가 엄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주차장이 온통 빈자리가 많은데도 왜 이렇게 못 들어가게 통제를 했느냐? 이렇게 하면 선비축제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이렇게 빈주차장이 많음에도 못 들어오게 통제만 하는 선비축제장에는 두 번 다시 찾지도 않을 것인데 이렇게 되면 당신들 때문에 10여년 이어온 국가적인 축제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인식이 되겠는가?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차요원이 하는 말은 아주 짧고 사무적이고 기계적인 답변뿐이었다.
“저히들은 윗선에서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선비축제를 위해 그 점을 이해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