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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곡道東曲

유물번호
소수 46
지정현황
연대
조선시대
재질
종이
크기
89.3x34.4cm
파일 도동곡.jpg 
주세붕 선생이 지은 경기체가로 전체 9장으로 되어있다. 소수서원 향사 시 세분의 헌관이 잔을 올릴 때 마다 부른다. 내용은 도학의 연원과 실천, 그리고 공자, 주자 등의 도학을 칭송하고, 그 도학이 안향 선생에 의해 우리나라에 널리 전파된 것을 찬양하는 것이다. 서원의 향사 시「 도동곡」을 부르는 곳은 소수서원이 유일하다. 이는 안향 선생의 고향에 선생의 위패를 모신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우리나라 도학의 연원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도동곡 道東曲>

-초헌初獻-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皇帝·요순堯舜이 하늘을 이어 법을 세우니, 그 광경 어떠한고
인심은 위태롭고 도심은 미미하니 정밀하고 전일하여야만 실로 중中을 잡을 수 있다는 말.
아, 주고받는 성인의 심법心法이란 이것일 뿐이로다
우禹·탕湯·문왕文王·무왕武王과 고요臯陶·이윤伊尹·주공周公·소공召公군신이 서로 만났으니 그 광경 어떠한고

-아헌亞獻-
하토下土가 아득하니 상제께서 이를 걱정하사 우정대인圩頂大人을 수사洙泗위에 내리시니 만고 연원이 그치지 아니하도다.
안연顔淵의 사물四勿과 증자의 삼성三省이여. 우러러 봄에 더욱 높고 뚫으려 함에 더욱 견고하며 앞에 보이는 듯하다가 문득 뒤에 있도다.
성인을 배우며 수고로움을 잊으셨으니, 그 광경 어떠한고.
따라야 할 것은 하늘이 명한 성性이며 함양해야 할 것은 호연浩然한 기운. 지성무식至誠無息이 근본이니라.

-삼헌三獻-
광풍제월光風霽月서일상운瑞日祥雲. 도통이 끊어진 기나긴 날에 어떻게 아셨을까?
사람 욕심 걷잡을 수 없어 하늘까지 뒤엎었도다. 1천 500년 만에 주자께서 태어나시어 경敬으로 근본 세워 큰 언덕 만드시고 옛 성인 이으시고 후학을 열어 주셨도다. 아! 공자와 다를 바 있으랴.
삼한 천만 년에 진유眞儒를 내리시니, 소백산이 여산廬山이요 죽계수竹溪水가 염수濂水로다.
학교를 일으키고 도를 보호함은 작은 일이겠지만 주자를 높여 모신 그 공이 크시어 우리나라에도 도道가 전하여졌으니, 그 광경 어떠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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