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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도로명주소 이야기(2)
경상북도 결정도로명
2011-10-10 13:59:26

지난시간 시·도 경계를 통과하는 행정안전부 결정도로명에 대해 알아본데 이어 이번엔 도내 시·군 경계를 통과하는 경상북도 결정도로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경상북도의 23개 시·군에는 각 시·군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도로가 160여개 있는데 그 도로구간에 대한 도로명 부여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경상북도 새주소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영주시의 경우 해당구간으로는 경북대로, 녹지로, 두문로, 문수로, 보문로, 봉화로, 북평로, 서삼길, 소백로, 영봉로, 예봉로, 예영로, 용암로, 의상로, 이산로, 충효로, 테라피로, 파인토피아로 등 총 18개가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도로명 결정에 앞서, 우선 대원칙을 정하고 도로명주소를 결정하는 작업에 착수 하였다.
그 결과 경북대로(慶北大路)는 국도5호선 도로로서 경상북도 중심도로라는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녹지로는 안동시 녹전면과 평은면 지곡리의 행정구역 복합명사를 활용하였으며, 대부분 도로구간 역시 시군의 행정구역 명칭이나 고유명의 복합명사를 활용하여 결정하였다.

지면관계상 전체적인 도로명에 대한 설명은 뒤로하고 이번엔 소백로(小百路)와 테라피로에 대하여 얘기해 보고자 한다.
먼저 소백로(小百路)의 도로명 부여사유를 들여다보자.

소백로라는 도로명은 알다시피 소백산에서 유래된 것으로써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일찍부터 태백산과 함께, 신령시되온 산이다.
소백로는 예천군 감천면 포리에서 영주시 봉현면,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봉화군 물야면 오록리까지 3개의 시·군을 지나치는 931번 지방도 구간인데 이 구간의 경우 당초 예천군은 감천로를, 봉화군은 물야로, 압동로를 우리 영주시의 경우 소백로를 주장하게 되었다.
우리시의 경우 그동안 소백산 하면 다른 지역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옛날 문헌에 보면 “뒤로는 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물에 면하다”는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말이 있듯이 이에 걸 맞는 영주가 소백산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백로로 정하기를 고수하였다..
아울러 소백산은 영주만의 산이 아니라 경상북도의 산임을 인근 시·군 담당자에게도 피력을 하였다.
그 결과 경상북도에서는 우리시의 의견을 들어 소백로로 결정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도로명주소에 따른 지역브랜드 사업까지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제 명실상부 소백산은 경상북도의 산이요 우리 영주시의 산임을 알리고 소백로 역시 후손에게 물려주게 되어 도로명주소 담당자로서 일의 자부심을 가질수 있었다.

다음으로 테라피로가 있는데 이 구간은 예천군 상리면에서 시작해서 우리시 봉현면 두산리에 끝나는 도로구간이다.
예천군에서는 이 구간의 역사성을 들어 은풍로를 주장하였으며, 우리시의 경우 행정구역 명칭인 두산로와 이 구간내에 조성되는 국책사업명을 딴 테라피로를 주장하게 되어 두 시·군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됨으로서 하나의 이름을 결정하는데 있어 난항에 부딪히게 되었다.
경상북도에서는 도로구간의 2/3이상이 예천군에 소속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은풍로로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었으나 우리시 담당자는 백두대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테라피사업의 특수성과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자면 앞으로 찾아올 관광객과 외지인의 교통편의를 감안한 도로명이 필요함을 피력하였다.
물론 도로구간 설정기준에 연결성과, 직진성도 중요하지만 서울에서 이곳 테라피산업단지를 찾아갈 경우 우리 영주시 I·C에서 내려 진입해야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접근성도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함을 강조였다.
그러나 테라피라는 용어는 외국어로 주민들에게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고 과연 경상북도 새주소위원회에서 승인을 해줄 것인가하는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테라피로가 미래지향적인 도로명이라는 점과 이 지역이 소백산 휴양 산촌마을로서 옥녀봉 자연휴양림과 소백산 풍기온천이 5분 거리에 있고 앞으로 주변 관광 휴양지와 연계하여 관광객이 찾아오는 마을로의 브랜드화를 계획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국비로 추진되는 테라피사업은 숲의 환경을 이용하여 국민건강의 증진을 도모하고 심신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이 지역이 산림테라피단지라는 세계적인 산림치유 메카지역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로명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였다.
다행히 우리 영주시의 노력에 힘입어 예천군과의 경계지점에서 도로를 분절하여 우리 영주시 해당 구간을 테라피로로 결정하게 되었다.
(영주시 도로명주소 이야기(3)영주시 결정도로명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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