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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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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에 매료되어 삼복 더위도 잊는다
2003-08-11 11:13:06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8월5일부터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전통 생활문화 전승보급을 위한 천연염색 교육을 실시해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순흥면 읍내리의 천연염색업체인『풀빛 이야기』 유광순씨의 사업장에서 2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고 있으며, 8월 14일까지 매일 오전 10:00부터 숯과 황토를 이용한 천연염색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기초적인 이론을 터득하고 농촌에서 얻기 쉬운 농업부산물과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염색하는 기법을 익히고 특히 숯과 황토를 이용한 천연염색 실습을 실시하며 염색천을 이용한 넥타이, 모자, 스카프, 손수건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법을 익히고 있다.

천연염색은 자연으로부터 색을 얻어 취미 생활로 즐길 수 있고 더 나아가 양재. 생활소품 제작 등 실생활로 연결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염색 과정 중의 염색천정련, 염료추출, 매염, 수세 및 건조 등을 거치면서 섬유의 색상이 변화함에 따라 원하던 색상이 나올 때면 참석자들로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교육에 참석하고 있는 회원들은 천대받든 농업 부산물에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색깔이 나올 때면 황홀하기까지 하다면서 천연염색의 묘미에 푹 빠져 삼복더위도 잊고 지낸다고 소감을 밝히고 교육을 마친 후 연구회를 조직하여 천연염색에 대한 전통방법 계승 및 연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어 천연염색을 통한 농촌 주부들의 여가선용 및 좋은 작품 생산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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