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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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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엄마처럼 딸처럼
『제12회 영주시 생활개선회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
2003-03-28 14:03:38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자리에 모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정을 돈독히 하는 제12회 고부간 정나누기 행사가 3월 28일 11:00 영주시 순흥면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생활개선회(회장 박숙희)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대간 이해심을 높이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기 위한 제12회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회원 시어머니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여 경로효친 사상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고부간 이해와 마음을 통한 화목한 가족관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열리는 이번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는 젊은 주부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에 비하여 묵묵히 가정에서만 생활하고 계시는 시어머니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자칫 오해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신구 세대간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만들고 고부간 감사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바쁜 영농과 가사에도 짬짬이 연습한 회원들의 장기자랑과 정성껏 마련한 선물증정, 『순흥메구』의 풍물로 어우러진 민속놀이로 해묵은 감정의 골을 치유하고 평소 가슴에 묻어두어야 했던 하고싶은 사연들을 서로에게 전하는 편지글 낭독이 이어질 때는 고부간 아름다운 사랑을 재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이해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며, 장기자랑과 꽃 달아드리기 및 절 올리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꽃바구니 만들기 등을 통하여 새봄의 정취를 느끼고 풍선 안아서 터트리기 등 한마음 게임은 고부간이 아닌 엄마처럼 딸처럼 소중한 선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구경한번 시켜드리지 못한 며느리들은 별도의 일정으로 소수서원을 돌아보는 향토문화 탐방시간을 마련 함께 손잡고 둘러보며 갖는 모처럼의 시간과 정성이 가득 담긴 간식을 나누며 그 동안 잊고 지낸 정을 다시 한번 누리는 귀한 시간으로 기억 될 것이다.

한편 권인탑 소장은 오랫동안 이어온 행사인 만큼 어렵게 느껴왔던 시어머니와의 원만한 관계를 만들고 가족과 가정을 정으로 이어주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앞으로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생활개선회는 지난 91년 첫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이후 매년 고부간 이해의 증진과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고 나아가 자녀교육의 귀감이 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본보기로 주변으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고 있으며 농촌여성으로서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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