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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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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이산서원 일제정비로 관광객 맞이
2007-07-13 01:19:31

❍ 이산면사무소(면장 김덕진)는 관내 비지정문화재로 퇴계 이황이 완성한 성학십도 판각이 보관되어 있고 조선 유림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산서원을 정비하여 찾아오는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1558년(명종 13) 건립된 이산서원은 영주에 세워진 첫 서원으로 처음에는 강학의 장소로만 이용되었으나 후에 퇴계 이황을 배향하면서 제사의 기능을 겸하게 되었다.

❍ 본래 군치에서 6~7리 되는 번고개 아래(휴천1동 구서원마을 뒤편)에 있었으나 1614년(광해군 6)에 하천을 내려다보는 좋은 경관을 갖춘 현재의 곳으로 이전되었다.

❍ 이산서원은 조선시대 서원의 정립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서원으로 퇴계는 서원 특유의 자율성과 특수성을 보이는 수학(修學), 거제(居齋)규칙, 교수 실천요강, 독서법 등을 규정한 원규를 만들어 당시의 서원 운영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퇴계가 1559년 찬한 『이산서원원규』는 서원 운영의 정형화를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이산서원은 처음에는 사당이 없이 강학을 위한 기구로만 설치되었는데 이황이 세상을 떠나자 1572년(선조 5)에 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위패를 봉안하면서 제사의 기능도 갖추게 되었다.

❍ 1574년에 “이산(伊山)”이라고 사액되었는데 이 해는 이황을 모신 도산서원이 창건된 해이기도 하며 이산서원은 옛 영천(榮川) 지방의 첫 서원이자 유일한 사액서원이었다.

❍ 이산면에서는 이번에 경지당의 장판교체와 도배 및 풀베기, 잡목제거, 가지치기 등 주변환경 정비를 실시하였으며 매년 예산을 세워 퇴계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유서 깊은 이산서원을 정비하기로 하였다.

❍ 본래 이산서원은 경지당, 성정대, 진수재, 지도문 등의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경지당만 덩그러니 옛 영화를 뒤로 한 채 아쉬움으로 남아 있어 옛 건물들이 하루빨리 복원되어 인근의 소수서원, 도산서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자리매김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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