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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2007-03-05 13:07:21

◦ 영주시 문수면 무섬전통마을보존회(회장·김한세)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인 3월 4일(일요일) 14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강변 백사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진다.

◦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음력 정월대보름날 달맞이를 할 때 주위를 밝게 하기 위해서 마을 청년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등으로 덮은 후에 달이 뜨는 동쪽으로 문을 내서 만든 것을 달집이라 한다.

◦ 달집 속에는 새끼줄로 달을 만들어 걸고 달이 뜰 때 풍물을 치며 태운다. 이것은 쥐불놀이나 횃불싸움등과 같이 불이 타오르는 기운과 달이 가진 생산력에 의탁하여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 믿기도 한다. 불꽃이 환하게 피어오르면 풍물을 신나게 울리고 한바탕 어울리면서 춤을 추고 환성을 올린다. 이 때 달에 절을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일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으며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소원지에 써서 달집에 정성스럽게 매달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으로 달집태우기는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 시간별 주요 진행내용으로는 14시부터 1부, 2부 식전행사로 마을별 윷놀이대회를 시작으로 널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전통행사와 폭 30cm 길이 150 여m의 추억의 외나무다리 건너기 체험도 가질 계획이다. 또한 3부 본행사로 18시 30분부터 소지달기, 달집태우기 점화식, 쥐불놀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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