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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축제인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축제 개최
2005년 9월 30일 16:00시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 백사장에서
2005-09-28 18:09:26

◦선비의 고장 영주 끝자락 한켠에 자리잡은 문수면 무섬마을(水島里)에서 이색축제인 외나무다리 축제가 개최된다.

◦2005년 9월 30일 오후 4시 무섬마을 백사장에서 개최되는 외나무다리 축제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아련히 추억속으로 사라져가는 외나무다리를 마을주민과 출향인들의 뜻과 성금을 모아 전국 최장(150m)의 다리를 옛모습으로 놓아 재연하여 추석 전날인 지난 17일 이 외나무 다리를 완공, 출향인 등에게 선보인 결과 주민들만 보기에 아깝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축제행사로 승화하기로 결정하여 무섬마을보존회(회장 김한세․67세)주관으로 무섬마을에서만 내려오는 여러 가지 옛풍습을 외나무다리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무섬은 마을주민 전체가 40명으로 3명을 제외한 모두가 65세이상인데 이들이 직접 산에서 나무를 베어 깍고 다듬어 옛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외나무 다리를 만들었으며 그 길이만도 150여m로 뭍과 섬을 잇고 있으며 다리발은 25m정도 깊이에 박아 큰 물에도 끄떡 없게 하였고 다리의 높이는 하천바닥에서 60cm, 폭은 30cm로 그야말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으로 재현됐다.

◦축제 행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축시 낭송과 농악한마당, 과객맞이, 쟁기지고 소몰고 건너기, 점심 참 먹거리 이고 지고 건너가기, 소풀 지고 건너오기, 장분이 지고 건너가기, 솔 갈비짐 지고 건너 오기, 물동이 이고 가기, 가마 메고 건너 오기, 행사 참석자 전원 다리 건너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무섬마을보존회 김한세회장은“지금은 작고 초라한 마을행사 이지만 앞으로 영주의 독특한 축제로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30년 전만해도 외나무 다리를 통해서만 무섬을 오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에서는 자연환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문수면 수도리 무섬 전통마을에 대해 기반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낙동강의 상류인 내성천이 휘감고 돌아가는 무섬마을은 돌출한 반도형상을 지난 마을로 경상북도 중요민속자료 제92호인 해우당을 비롯한 9개의 문화재가 있는 전통마을로 시에서는 2004년 무섬마을을 보존·정비하기 위하여 정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1차적으로 금년에 마을기반정비사업을 위해 12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금년 말까지 마을 안길 교반토 포장공사 2,895㎡, 우수 관로 1,177m, 오수 관로 1,100m, 소방용수 및 생활용수 설치공사 등 기반공사를 통해 마을 환경정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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