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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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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눈 덮인 소백산, 끝없는 은빛설원
하얀 눈꽃은 수만 형태로 피어나고 28m 희방폭포는 얼음 갑옷속에서 꿈틀대는데 저녁 산사의 풍경소리는 갈
2004-11-29 11:24:00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인 국립공원 소백산이 흰눈으로 하얗게 물들었다.

우리나라 대표적 겨울산행지로 알려진 소백산은 암릉지역이 없는 흔히 말하는 『육산』으로 등산로가 순탄하고 능선이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데다가 특히 정상이 넓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국의 알프스로 알려져 있으며, 겨울철에 눈이 한번 쌓이면 봄까지 녹지 않아 겨울산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연일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소백산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주목 군락지의 눈꽃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수만가지의 형태로 피어나고 눈꽃 동굴을 연출해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두터운 얼음갑옷 속으로 힘차게 물줄기를 토해내는 희방폭포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잡아 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재 소백산 정상부근에는 60∼70cm의 눈이 쌓여 있어 눈길산행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최근 눈이 내린 데다가 소백산의 경우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서리가 나무에 내려 눈꽃을 만들기 때문에 눈이 내리지 않아도 눈꽃을 감상하는데는 아무 어려움이 없다.

소백산의 경우 겨울에는 눈꽃으로 많은 관광객을 부르지만, 봄에는 철쭉,여름과 가을에는 각종 야생화의 보고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봄에는 선홍빛 철쭉이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어우러져 능선마다 펼쳐지는 철쭉 꽃길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연출해 내고 있다.

소백산 탐방 코스는 희방사 - 비로사, 희방사 - 초암사, 비로사 - 초암사 등 8개 코스가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때를 막론하고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음과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등산 애호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화엄종찰인 부석사와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등 많은 문화 유적이 소재하고 있어 최적의 관광지로 손색이 없으며, 소백산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풍기온천은 알칼리성 유황온천으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가 일시에 사라져 많은 관관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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