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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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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영주

영주시, 한국의 파리를 꿈꾸다!
체계적 도시계획으로 살기 좋은 도시 완성 상습침수지역 자연재해 정비 사업비 149억원 확보
2011-04-06 08:51:47
낭만의 도시 파리. 그곳은 예술과 사랑이 넘쳐흐르는 곳이라고들 한다. 세느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 고색창연한 건물과 구불구불한 골목, 아름다움과 낭만이 연상되는 파리를 떠올리며 취약한 상· 하수처리로 골머리를 앓던 도시였다는 걸 기억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도시 기능을 끊임없이 추가해 파리는 오늘날과 같은 아름다움과 명성을 갖추게 됐다.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시 기능을 강화하여 전통적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소백산을 따라 이어지는 청정 자연, 고색창연한 건물과 전통문화,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것과 어우러지는 선비의 고장 영주가 그런 곳이다.

한국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 영주의 김주영 시장은 디자인이 아름다운 도시 영주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그동안 부석사 소수서원 등 전통적인 인프라와 어우러지는 현대적 건물을 더하고, 녹색공간을 입혀 디자인이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만들었다.
시내 중심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전통문화의 향기가 물씬 나면서도 현대적이고 편리함을 두루 갖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공기관 담장 허물기 등 녹색도시 정책도 시민들의 자세와 도시의 그림을 바꾸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녹색 공간 확충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디자인이 아름다운 그린시티의 초석을 다져온 영주시에서는 이번에 저지대 수해취약지역의 상습침수구역 없애기에 나섰다.

사업을 실시하는 휴천지구(구 안동통로) 639-9번지 일원은 매년 집중 호우시 상습으로 침수현상이 발생하여 도로 및 가옥이 침수 피해를 입어오던 곳이다.

저지대 수해취약지역의 대응능력을 높여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영주시에서는 지난 3월 17일 소방 방재청으로부터 실시설계 심의를 거쳐 시가지 상습 침수지역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비 149억원을 확보해 오는 2013년 6월까지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주시의 이번 시가지 상습침수지역 정비 사업으로 휴천지구 주변지역 239세대가 상습침수로부터 해소되어 주민 810여명의 인명보호와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에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 이풍호(57)씨는 “매년 집중호우 기간에 1~2회 가량 큰 피해를 입어왔다.” 며 “시에 직접 건의하기도 하고 주민설명회에도 참석해 왔지만, 이번 공사로 영구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영주시에서는 배수로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구상해왔다.

하수관거의 대대적인 공사에 앞서 영주시는 지난 2010년 1월 29일 휴천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을 고시하여 11월에 기본 설계 용역을 착수, 완료하고 소방방재청에 실시설계를 심의했다.

그동안 침수 취약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지역 주민 설득과 의견수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영주시에서 직접 해당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타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하여 올해 예산을 최종 확보해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가능케 했다.

당초 타당성 조사 시 롯데마트~원당천 구간 1,600m에 우수 배제관거 설치를 위해 69억원의 사업비를 예상하였으나, 실시설계 결과 전체 2,205m에 14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자, 영주시의 노력 끝에 이번에 8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시는 2011년 4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2013년 6월말 우수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하여 시가지상습침수지역의 침수 피해를 완전 해소할 방침이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재해위험지구를 완전히 해소해 재해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자연재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가 지닌 문제점들을 성공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한다면, 낭만의 도시 파리처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살기 좋은 도시, 문화관광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지속적인 도시계획과 과감한 개발로 치밀하면서도 아름답게 재구성하는 도시, 영주의 성공적인 도시 그림의 완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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