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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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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영주시민, 구제역 확산 방지에 직접 나서
“시민 힘 합치면 구제역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2010-12-30 08:05:51
영주 전 지역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스스로 구제역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도로에 설치된 차량소독시설이 얼어붙으면서 방역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현장 근무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정기철(영주시 금광 2리)씨가 동파 방지용 분무기 보온 시설 설치 봉사활동에 나섰다.

정기철씨는 추위가 최고에 달했던 지난 25일 지역 내 방역 초소인 상망동과 진우, 적서, 영은 등 8개소를 비롯해 27일에는 천본, 단산삼거리, 순흥 삼거리, 부석 상석 등의 지역에 동파 방지용 분무기 보온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전국의 기온이 급강하 됐던 지난 주말 영주지역 방역 초소 근무자들은 밤새 방역기기가 얼어붙지 않도록 붙어서서 녹이기를 반복하고, 운전자들은 기온 급강하로 각 도로마다 설치된 소독약 살포기를 지난 뒤 전면 유리에 급속히 얇게 얼어버린 얼음을 긁어내는 등 불편을 겪고 있었다.
더욱이 분사된 소독액이 도로에 깔리면서 얼어붙어 삽으로 긁어내는 작업을 수시로 실시하고, 운전자들도 사고 예방을 위해 조심스럽게 운행하는 등 어려움도 가중됐다.

현장 근무자들이 분무액이 얼어붙지 않도록 5분 간격으로 노즐을 녹이는 노력 속에서도 기온급강하로 인한 파손이 심하여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분무기 보온 시설 설치로 소독액의 결빙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정기철씨는 “강추위 속에서도 구제역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역 구제역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하고 구제역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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