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

- 기능성 쑥돼지고기는 잡냄새가 없고, 부드러우며, 인체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뿐 아니라 항산화 및 노화방지등 성인병예방에도 효과 있어 소비자반응 인기 폭발....양돈농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크게 기여 -

쑥은 지역인근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나 쑥 특유의 쓴맛 등으로 가축사료로서 이용율이 낮은 것에 착안하여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펠렛형사료 제조에 성공함으로써, 가축이 쉽게 먹고 쑥성분과 기능을 유지시킬수 있어 사료화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쑥사료 제조기술을 특허등록 ('04. 4.19)을 완료하였고, 현재 사료생산업체인 농협안동사료공장과 도드람B&F(주) 그리고 생산자 단체인 소백산 쑥돈영농조합법인에 무상기술이전('02.10.30∼'04.12.30)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쑥사료를 먹인 돼지고기의 특징은 일반돼지고기에 비해 지방함량이 41.7% 감소하고, 육질의 다즙성과 연도, 향미가 각각 31%, 22%, 20%가 증가하였고, 일당증체량도 12%정도 향상되었으며, 쑥 고유의 성분인 항산화 및 노화억제 효과가 있는 카뎁킨성분이 함유되었고, 이외에도 성인병의 근원인 콜레스테롤 함량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인체에 유익한 축산물로 판단되며, 특히 돼지고기 고유의 잡냄새가 나지않아 소비자의 기호성을 향상시켰다고 개발자(김병기박사)는 설명하고 있다.

쑥돈 생산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관성있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기술보급·지도를 하고, 쑥사료제조·공급은 농협안동사료공장과 도드람B&F(주)에서 하며, 쑥돈생산은 소백산 쑥돈영농법인(12개농가 참여)에서, 쑥돈가공·유통판매는 동아축산물종합처리장(LPC)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금년도 쑥돈생산량은 25천두로서 동아LPC(주)에서 전량을 시중시세보다 두당 1만원씩의 고가로 구매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시키고 있으며, 도축 가공된 쑥돼지고기는 전국의 유명백화점(대구 동아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부산 농심메가마트)외에도 솥뚜껑 삼겹살 체인점에서 매우 호응이 좋아 인기리에 팔리고 있어 공급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쑥돈은 생산 영농조합 출범 1년6개월만에 오는 10월 중순에 열리는 2004년도 전국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에 출전하여 직접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까다로운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소비자단체와 농림부가 공동 조사확인 후 품질 인증하는 제도)을 받기 위하여 인증신청을 마친 상태로서 다른 브랜드에 비해 품질 및 상품가치 차별화에도 앞장서 경상북도의 신흥 브랜드육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장(성범용)은 현재 농가에서 생산된 쑥돈은 시중시세보다 두당 1만원씩을 더 받고 동아LPC에서 전량수매하고 있어 양돈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다른 고기보다 잡냄새가 없고 고소한 맛이 있어 유명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덧붙혀 부족한 공급물량도 점차 늘려서 '05년도에는 년간 30,000두 이상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참고자료
쑥의 효능 (동의보감)
옛날부터 동의보감 등에 약용식물로 나타나 있는 쑥은 비 타민이 가장 많고, 알테미시닌 성분과 카뎁킨 성분이 함유 되어 항암효과 및 노화방지, 위장질환(설사) 예방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성인병예방 및 저항력 증진 효능이 있다고 보고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