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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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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영주시는 “고품격 평생학습도시” 로 변신 중
최명주 평생교육사 (영주시평생학습센터)
2008-07-08 02:43:55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식의 생명주기가 짧아지고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는 오늘날과 같은 빠른 변화의 세상에는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을 하지 않고서는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여 살아가기가 힘들게 되었다. 홍수처럼 넘쳐나는 정보와 기술이나 지식 등으로 인한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민들이 평생학습이라는 용어를 많이 접해 보지 않았지만 오늘날 우리 주변에 있는 평생학습센터, 주민자치센터,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사회복지관, YMCA 등에서 다양하게 평생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컨대, 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영주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외국인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하여 배우고 있는 한글교실/문화이해교육/컴퓨터교육, 어르신들이 건강과 즐거운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참여하고 있는 노인건강교실/노인대학, 여성들이 여가선용을 위해 배우고 있는 외국어교육/스포츠댄스/요가/홈패션, 실직한 근로자가 재취업을 위해 훈련받는 직업교육 등이 평생학습에 해당된다.

이처럼 지식기반사회로 표현되고 있는 현대사회는 평생학습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로 변화해 가고 있다. 앞으로 영주시는 평생학습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살기좋은 고품격도시를 건설하여 나누며 돕는 학습공동체 형성으로 영주시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최근에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필요성에 대한 기초자치단체들의 인식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선정 신청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선진국에서는 1979년 일본 가케가와시에서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면서 시작되어 1992년 스웨덴의 예테보리시에서 열린 OECD회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2001년부터 국가정책으로 추진한 이래 2008년 현재 전국 76개 기초자치단체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2008년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오는 9월에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 새마을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과거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살려서 정부차원에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전개한 사업으로 개인의 삶의 질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학습공동체 도모를 위한 총체적 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영주시는 민선 4기 들어 『살기좋은 고품격도시 영주』,「Good & Different Yeongju」로 거듭나기 위하여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정체성 및 시민 자치능력을 배양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학습환경을 조성하고자 교육특화도시 육성의 일환으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글로벌 인재양성특구로 지정받아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조성과 전통문화와 선비정신 교육을 통하여 인성과 국제화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게 됨에 따라 선진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동안 영주시는 고품격 교육문화특화도시로 거듭나고자 금년 2월 여성복지회관을 평생학습센터로 확대개편하여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평생교육사 채용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오픈,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산학 공동교류협약체결, 평생학습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 개최, 4개 권역 평생학습관 지정 등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영주시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타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중요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성과는 지역주민의 생활근거지 중십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하여 4개 권역 평생학습관을 지정한 일이다. 4개 권역 평생학습관으로 역사문화 평생학습관(동양대학교 평생교육원), 친환경농업 평생학습관(농업기술센터), 지식정보 평생학습관(영주공공도서관), 생산복지 평생학습관(경북전문대학 평생교육원)이 지정되어 있다. 평생학습센터는 올 하반기 역사문화 평생학습관을 영주시민의 정체성 향상과 지역에 대한 애착심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영주문화 이해하기 프로그램』, 친환경농업 평생학습관은 지역리더를 학습지도자로 양성시키기 위한 『마을평생학습리더 양성 프로그램』, 지식정보 평생학습관은 글로벌 인재양성특구에 걸맞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어린이영상교육 프로그램』, 생산복지 평생학습관은 여성최고지도자의 역량을 배양시킬 수 있는『여성CEO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영주시평생학습센터는 금년 하반기부터 ‘선비정신으로 승화되는『고품격 교육문화도시』창조’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몇 가지 추진계획을 준비해 놓고 있다. 첫째, 평생학습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소외계층 프로그램, 학습동아리를 공모ㆍ선정하여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기회의 확대와 평생학습 문화조성을 위해 주력하며, 둘째,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동기 부여를 위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하며, 셋째, 시간적, 경제적으로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지식기반사회 다함께 참여하는 학습도시를 조성하고자 사이버학습(e-Learning) 시스템을 운영하며, 넷째, 평생학습 현장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관내 평생학습기관ㆍ단체장, 강사은행제 등록 강사, 평생학습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금껏 평생학습센터는 영주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하여 여성교육 및 직장인 야간강좌를 실시해 오고 있다.

평생학습의 활성화는 곧 지역 활성화와 연결된다. 그러므로 평생학습을 통하여 삶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한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영주시민 누구나가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배움을 통한 개인의 삶의 변화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다. 평생학습운동은 구호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의 삶 깊숙이 자리 잡아 삶의 활력소 역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영주시가 평생학습을 통하여 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채워나가고 삶의 여유와 함께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전국 최고 모델의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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