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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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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영주

토종 붉은 여우, 소백산에 새 둥지를 틀다
9월 27일 소백산에 토종 붉은여우 6마리 방사
2013-09-27 14:19:31
사라졌던 토종 붉은 여우가 영주 소백산에 새둥지를 틀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는 2013. 9. 27. 11:00 단산면 마락리 소백산 국립공원지역에 붉은여우 3쌍 6마리를 방사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사되는 붉은여우는 우리 고유의 토종여우와 동일한 종으로 2012년산 2쌍, 2013년산 1쌍으로 영주시 순흥면 종복원기술원 중부센터에 설치된 훈련장에서 이미 충분한 야생성 훈련을 통한 검증결과 야생성, 먹이포획 등 자연적응 우수개체로 선정된 것으로 야생 생활에서도 건강하게 생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앞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증식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11년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에 약 9,600㎡ 규모의 자연적응 훈련장을 조성해 지난해 10월말 암수 1쌍을 방사하였으나 암컷은 폐사하고 수컷은 단양군 가곡면 야산에서 창애에 걸려 왼쪽다리를 절단했다.
공단에서는 첫 방사가 짧은 적응기간과 추운 날씨에 있었다고 판단하고 이번에는 방사시기를 한달 가량 앞당기고 훈련기간도 최장 1년에 이를 정도로 늘려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영주시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방사를 앞두고 2013. 9. 26일 국립공원내 여우 방사장 인근지역에 대한 불법엽구를 수거하였으며, 특히 단산면 좌석리 서정영 이장 등 지역 명예 여우보호원 6명과 순흥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하고 국립공원, 영주시등 유관기관, NGO환경단체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덫· 올무 등 불법엽구를 수거하여 여우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영주시에서는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백산 멸종위기 종복원센터 건립   업무협약(MOU)을 2011년 6월에 체결한 바 있으며,
토종여우의 증식 및 복원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생물자원 정보구축과 생태관광 프로그램개발 등 소백산 붉은여우 캐릭터 『 너랑,나랑 』을 개발 사용하고 있으며, 종복원기술원 중부센터를 유치함은 물론 영주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이 시설을 단순한 연구시설에 그치지 않고 야생동식물의 관찰을 위한 생태관찰원, 전시홍보관, 생태학습장 건립을 목표로(2014년)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또한, 인근지역에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자되는 생태탐방연수원이 준공되면(2015년) 북부권의 유교문화권과 연계한 명실상부한 생물자원보전시설의 대표도시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앞으로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와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함과 더불어 예부터 전해오는 여우와 관련된 설화, 우화, 전래동화 등과 연계한 스토리가 있는 체험학습장 및 캐릭터상품 개발 등으로 새로운 생태체험 관광명소로 육성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처:녹색환경과(☎639-6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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