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yeongju city

9월 중순에 직장 동료로 부터 영주장날이라는 사이트에서 할인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들어가보니 다양한 지역 농축산물을 큰 폭으로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주사과와 한우를 시켰는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영주 한우는 최근 몇 년동안 맛 본 한우 중 단연 최고의 품질이었습니다. 
구이와 꼬리 곰탕을 시켜서 아주 맛나게 먹고 주위에도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렸는데 모두들 영주 한우 맛에 놀랐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수도권에서는 영주 한우의 인지도는 높지 않습니다. 가까운 강원지역이나 충청 지역에 많은 한우 브랜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영주 한우를 맛보고 그 어떤 지역 한우보다 품질이 좋은 한우라는 것을 알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맛보았던 달큰한 한우의 맛을 정말이지 오랫만에 느껴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비 지원이나 생활비 지원, 통신비 지원 등의, 어떤 지원보다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농민들께도 도움이 되고,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영주한우와 농산물 브랜드를 알리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이번주에 정상가격인 한우 꼬리와 사태를 사서 어른들께 보내드렸습니다.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영주한우가 아닌 평소 제가 즐겨 주문하던 강원도 지역의 다른 한우를 보내드렸을 것 입니다. 

비록 저는 영주시민이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훌륭한 농축산물을 접하게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이렇게 농민들이나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행사를 기획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