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yeongju city

연일 미세먼지로 모두가 우울한 한나절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안정면사무소에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러 생전처음 안정면사무소를 방문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깜작 놀랐습니다. 
민원실에 많은 직원들이 일순간에 인사를 하는데 누구와 인사를 해야할지 
순간 당황했습니다. 
미처 번호표도 뽑지 않았는데 무슨일로 오셨냐고 크게 반겨주시네요. 
증명서 발급외에  어르신께서  지나가는 말씀으로 흘리신 내용을 정확히 찾아 상담해 주시기도 하시고,  따뜻한 차 대접에  참으로 훈훈한 풍경입니다. 

잠시 민원업무로 방문한 면사무소에서 마치 이웃집 온것 처럼 주저앉아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안정면에 막 둥지를 튼 새내기 주민입니다. 
저도 제 자리에서 직원 여러분처럼 정답고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르신 직원분들이 참 친절하고 따뜻하시네요"

" 암요  여긴 언제와도 우리 안방처럼 드나드는 곳이지요."
하시는 어르신 말씀에 주민으로의 당당함과 자부심을 읽었습니다.     

며칠을 우중충한 날씨탓에 가라앉아 있었는데  화창한 기운을 얻고 왔습니다.

기분좋은 안정면사무소 
그리고 직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